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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

[주간 주식 시황] 2023년 11월 셋째주 KOSPI 1.08% 상승, KOSDAQ 1.99% 상승 | 연준 금리인상 종결 전망 | 국채금리 하락세 | 물가상승률 둔화

by 수성구 현인 2023. 12. 19.

11월 셋째 주에 있었던 국내 및 해외의 주식시장 시황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제롬 파월의장의 약간은 완화된 발언, 미국의 물가 수준이 그리 높지 않고 고용도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다는 수치에 힘입어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식시장은 호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식이라는 것은 어쩌면, 사람들의 기대와 희망을 먹고 자라나는 생물과 같습니다.

 

코스피 장기전망 연준 금리인하 국채금리 하락

 

지금 당장, 한국의 높은 가계부채가 해결된 것도 아니고, 높은 5% 대의 이자율이 2~3%로 낮아진 것도 아니고, 기업들이 수출이 잘되고 실적이 좋아진 것도 아닙니다. 단지, 미국의 기준금리가 조만간 내려갈 수도 있다는 기대감 하나만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1~2% 가까이 상승한다는 사실이 참 아이러니하기도 합니다. 논리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하기에, 홀짝과 같은 단순한 50:50의 게임(올라가거나 아니면 내려가거나) 임에도 불구하고 주식이 어려운 것이겠지요.

 

 

 2023년 11월 셋째 주(11월 20일 ~ 24일) 주식 시황 

 

11월 셋째 주 코스피는 1.08% 상승했고, 코스닥은 1.99% 상승했습니다. 10월 기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을 밑돌면서 연준의 금리인상 종결 전망과 내년 금리인하의 기대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낮다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높지 않다는 말입니다. 즉 코로나19 기간 동안 엄청난 돈이 풀렸기 때문에, 연준은 높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지금껏 이자율을 높여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높은 이자율 덕분에, 소비자물가지수가 생각보다 높지 않음을 확인한 것이지요. 그래서 이제는 금리, 즉 이자율을 더 이상 높이지 않아도 되겠다는 의식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즉, 10월의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올라서, 전달의 3.7%보다 둔화했습니다. 음식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4.0%로 2021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다만, 미국 연준은 추가적인 금리인상은 필요치 않더라도, 시장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것에 대해서도 경계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그럴 것이, 이제 내년 2024년 상반기에 금리를 내릴 수도 있다고 파월의장이 공개적인 언급을 한다면, 시장은 폭발적으로 반응할 것입니다. 이것 또한 시장에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주가에 부담이 됐던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재개한 모습입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47% 수준으로, 10월 중순에 기록한 5%에 육박하던 수준에서 크게 낮아진 상태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주가와 채권금리는 반대의 관계입니다. 이자율이 높아지면 국채금리도 따라서 높아집니다. 그러면 돈은 원금이 보장되고 높은 이자를 보장해 주는 국채로 흘러들어 갑니다. 그럼 당연히, 주식시장에는 돈이 빠져나가게 되고, 지수도 하락하게 되는 것이지요. 방금 설명드린 상황이 코로나 이후 지금까지의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이자율이 하락하면서 국채금리가 하락하게 되면 주식시장은 어떻게 될까요? 국채에 투자되었던 돈들이 이제 조금씩 수익실현을 하고 주식시장으로 스며들게 됩니다. 과도하게 저평가되고, 우량한 주식들 위주로 기관 및 외국인들이 선별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고요.

 

S&P 500 지수에 상장된 종목의 55%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상승 추세에 동참하는 종목 수가 늘어나는 점은 지금의 회복세가 탄탄하고 지속 가능할 수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이 됩니다. 200일 이동평균선은 사실, 5일선이나 10일선에 비해 상당히 장기입니다. 이러한 장기 추세선에 절반 이상의 종목이 그 위를 넘어서고 있다는 것은, 단지 몇 개의 종목이나 특정 섹터가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상승추세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지요. 지난 2달간의 3분기 기업실적 발표결과도 무난했고, 이익전망치는 조금씩 계속 높아지는 중입니다.

 

11월 넷째 주에는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나옵니다. 조금씩 낮아지고 있는 물가상승률 추세와 크게 충돌하지 않는 수치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물가 지표가 또다시 전 달보다 둔화된다면, 연준의 내년 금리인하 기대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연준이 가장 신경 쓰는 것이 인플레이션률이고 두 번째로 신경 쓰는 것이 실업률입니다. 인플레이션만 잡을 수 있다면 이제 서서히 이자율을 내리면서 경기부양을 할 때가 오는 것입니다.

 

반대로 예상보다 강한 수치가 나올 경우, 현재 시장에 반영된 금리인하 기대가 더 축소되고 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위험이 존재하지요. 단기적인 움직임은 그런 식으로 등락을 보이겠지만, 중기적인 추세는 상승 중이라고 판단합니다. 월봉상 60 이평선을 기준으로 지수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KOSPI 지수 연동 상품인 ETF는 세금도 15.6%가 아니라서 장기로 투자하시면 웬만한 은행 예금 수익률보다 높을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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